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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 해장국집 정치토론 신선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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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가 여야 정치인들의 격의 없는 '해장국집 토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4일 아침 방송된 '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에서는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더불어, 홍문종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과(새누리당), 이상민 법제사법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이 패널로 출연해 해장국집 콘셉트로 꾸며진 세트에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왕상한 교수의 진행 아래 출연자들은 개각 관련 이슈와 땅콩회항 관련 의견 등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눈에 띈 것은 참신하다 못해 파격적이었던 '해장국집 세트'였다. 편안한 환경에서 나오는 격의 없는 분위기 덕분에 보통 TV토론이나 대담 프로그램에서 보이는 딱딱한 대화들과 달리, 스스럼없이 대화를 이어간 이날 방송은 정치를 주제로 한 예능 프로그램처럼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MBC 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의 진행자로 오랜 경험을 쌓은 왕상한 교수는 관록과 재치가 묻어나는 진행으로 출연자들의 입담을 빛냈다. 게스트로 '해장국집'에 들어온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차기 총리설'에 대한 솔직한 생각은 물론, 야당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소신부터, 남북정상회담 관련 대북 이슈와 공무원연금개혁법, 친박-비박 논란, 경제 살리기 해법까지 각종 이슈를 함께 패널들과 이야기했다. 고정패널인 홍문종, 이상민 의원 여야를 초월해 역시 이완구 원내대표의 이야기에 동의와 반박을 넘나들며 솔직한 생각을 나눴다.

오는 11일 오전 7시 방송되는 '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는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게스트로 초청해 패널들과 함께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