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시티가 한 숨을 돌리게 됐다.
측면 공격수 라우틀리지가 퇴장으로 인한 징계를 받지 않는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3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라우틀리지의 퇴장과 관련한 스완지시티의 항소를 받아들였다. 퇴장으로 인한 3경기 결장 징계도 없어졌다'고 밝혔다.
억울한 퇴장이었다 라우틀리지는 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QPR을 상대하다 후반 41분 칼 헨리의 거친 태클에 분개해 화를 냈다. 비신사적인 행위를 범한 헨리는 경고를 받았고, 라우틀리지는 레드 카드를 받았다. 라우틀리지는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주심은 판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이에 개리 몽크 스완지시티 감독은 "라우틀리지의 다리가 부러질 수 있는 태클이었는데 오히려 라우틀리지가 레드카드를 받았다"며 항소했다.
라우틀리지의 징계 철회로 스완지시티는 최악의 위기는 넘겼다. 이미 공격과 허리의 핵인 보니와, 기성용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과 아시안컵 출전으로 한달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왼측면 공격수 몬테로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여기에 오른 측면 공격수인 라우틀리지마저 퇴장 징계로 빠질 위기였지만 징계가 없어지며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