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4일 만에 뮤직비디오 조회수 160만 뷰를 돌파하며 국내외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는 걸그룹 소나무(SONAMOO)가 2일 오후 KBS2 '뮤직뱅크'를 통해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가지며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2015년 새해 첫 출근길부터 독특한 단체 패딩과 패셔너블한 운동화로 시선을 끌었던 소나무는, 데뷔 무대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강렬한 반전 매력과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으로 대중의 기대치를 만족시켰다.
데뷔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먼저 공개되었던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포문을 연 소나무는 이름처럼 맑고 청아한 보컬로 듣는 이의 귀를 사로 잡았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주고 싶다는 순수한 내용의 가사 역시 부드럽게 스며드는 일곱 소녀들의 보컬과 환상의 조화를 이루어냈다.
청순하고 풋풋한 매력이 돋보이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 무대에 이어 선보인 '데자뷰'는 가히 쇼킹 그 자체였다. 방금 전 새하얀 벤치에 앉아 상큼한 발라드를 부르던 소나무는 곧 '데자뷰'를 통해 여유롭고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180도 돌변했다.
강렬하게 울려 퍼지는 힙합 비트와 자신의 마음을 당돌하게 고백하는 가사, 기존 걸그룹에서 쉽사리 찾아볼 수 없었던 군무로 소나무는 '평균 연습생 기간 4년'이라는 내공을 고스란히 입증했다.
특히 곡 중반부 멤버 디애나(D.ana), 나현, 의진이 펼친 댄스 브레이크 퍼포먼스는 걸그룹으로서 쉽지 않은 고난이도 동작으로 시청자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현대무용에서나 볼 법한 다리 찢기와 시원시원한 제스처로 무대를 장악한 것.
이와 같이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시작으로, 2015년의 포문을 열 '초대형신인' 걸그룹 소나무의 반전 매력은 3일 MBC '쇼! 음악중심'과 4일 SBS '인기가요'에서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