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시티의 '중원사령관' 기성용(26)이 시즌 첫 도움을 발판삼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 랭킹을 5계단 끌어 올렸다.
EPL 사무국이 3일(한국시각) 발표한 선수랭킹에서 기성용은 35위에 올랐다. 19라운드에서 40위에 자리했던 기성용은 첫 도움으로 포인트를 쌓아 35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기성용은 2일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QPR과의 원정경기에서 보니의 버저비터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1대1 무승부를 이끌었다. 후반 추가시간 기성용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돌파를 시도해 QPR의 수비진을 무너뜨렸고, 보니에게 전진 패스를 찔러줬다. 보니는 터닝 슈팅으로 QPR의 골망을 흔들었고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EPL 선수랭킹 포인트는 출전 시간과 득점 혹은 도움에 큰 영향을 받는다. 풀타임 출전에 1도움을 추가한 기성용의 순위 향상은 예상된 결과였다. 기성용은 시구르드손과 보니에 이어 팀내 3위를 유지했다. 부상으로 결장 중인 QPR의 풀백 윤석영은 3계단 떨어진 268위를 기록했다.
EPL 선수랭킹 전체 1위는 에덴 아자르(첼시)였다. 디에고 코스타(첼시)가 3위에서 2위로 올라섰고,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역시 한 계단 점프한 3위에 자리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