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임단협 결렬에 따른 외환은행 노동조합의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91.3%의 높은 찬성률로 가결됐다.
2일 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12월29일 실시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31일 개표한 결과 휴직자 등을 제외한 투표대상 조합원 5423명 중 4821명(88.9%)이 참여하고 4402명이 찬성, 이같이 나타났다.
노조 관계자는 "정규직 전환 합의이행 등이 포함된 2014년 임단협이 결국 해를 넘기게 된 상황에서 최대한 신속한 타결을 위해 관련절차를 밟게 됐다"며 "최근 여러 상황을 감안하면 대단히 높은 찬성률"이라고 밝혔다.
특히 투표당시 700여명의 휴가자와 사측의 행사동원 등을 고려하면 이번 투표에 대한 외환은행 직원들의 지지는 대단히 압도적인 것이라는 게 노조측 설명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