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섬세해진 김아중의 연기에 '펀치' 선배 연기자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펀치' 속 김아중의 강점은 더욱 깊어진 감정 연기다. 리액션을 할 때 움직임을 크게 하며 그냥 놀라는 것이 아니라 앞 전의 상황을 유추할 수 있을 정도로 복잡한 심경이 순식간에 눈빛과 표정에 오간다. 그만큼 섬세한 연기를 펼치기 때문에 선배 연기자들이 높은 신뢰와 칭찬을 표현하고 있다.
이태준 역으로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조재현 역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김아중의 연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혼임에도 아이 엄마로서 아이를 지키려 하는 하경 캐릭터를 어떻게 '저리 연기를 잘할까' 생각을 했다. 특히 웃으면서 어처구니 없어 하는 장면이 있었다. 틀림없이 황당하지만 슬펐던 게 잘 느껴지는데 보면서 매우 굉장히 훌륭하다고 느꼈다"고 극찬한 바 있다. 그만큼 김아중의 노력과 연기력이 시청자뿐 아니라 선배 연기자들에게도 인상 깊었다는 방증이다.
뿐만 아니라 '펀치'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박경수 작가의 대본은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 붙었을 때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걸 김아중이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더욱 부담이 컸을 것으로 생각된다. 선배연기자 최명길은 김아중에게 '지금 너는 정말 잘하고 있다. 네 자신만 믿고 대본을 보면 된다'라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