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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 구도 감독, "마쓰자카 특별대우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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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33)가 활약하고 있는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의 구도 기미야스 감독(52)이 메이저리그에서 새로 합류한 마쓰자카 다이스케(34)에 대해 특별대우는 없다고 밝혔다. 일본의 복수 매체는 1일 "구도 감독이 선발로테이션을 확정짓지 않고 마쓰자카의 경우에도 공정한 경쟁을 통해 기회를 잡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구도 감독은 "우리팀에는 선발로 활약해온 기존 선수들이 있다. 마쓰자카는 선발 후보중 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다. 확정은 아니다"고 밝혔다. 구도 감독은 일본프로야구 통산 224승을 기록한 스타출신이다. 마쓰자카 역시 미국과 일본에서 통산 164승을 기록한 최고스타. 마쓰자카는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역량을 보여줘야할 필요성이 커졌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시즌 선발 로테이션이 깔끔하게 돌아가진 않았다. 세 명이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했지만 에이스인 셋쓰 타다시가 시즌 중 어깨통증으로 고생했다. 이같은 이유로 지난 겨울 투수진 보강을 했다. 삼성에서 뛰었던 밴덴헐크가 대표적인 예다. 밴덴헐크는 1m96의 장신에 시속 150km대의 빠른 볼을 뿌린다. 한국에서 지난해 13승, 평균자책점 3.18, 탈삼진 180개로 방어율-탈삼진 2관왕에 올랐다. 객관적으로 볼때 마쓰자카와 밴덴헐크가 선발 한 자리씩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나 구도 감독은 일찌감치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는 모습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