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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발언 사과 조현민 "아버지 조양호 회장께 용돈 받은 적 없고 스스로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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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사과

조현민(31) 대한항공 전무가 '복수 발언'으로 또 한번 이슈의 중심에 섰다.

조현민 전무가 과거 한 토크 방송에 출연해 했던 발언들도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조현민 전무는 지난 10월 SBS '좋은 아침'에는 31세 최연소 대기업 임원 겸 동화작가란 타이틀로 단독 출연했다.

조현민 상무는 조양호(65)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이다.

이날 방송에서 조현민은 "용돈을 벌기 위해 학원 강사, 과외 등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고백하며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아버지 조양호 회장은 "나도 용돈을 받아 본적 없고 준 적도 없다"며 "불만이 있겠지만 용돈이라는 것은 주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자기 절제를 해야 큰 것도 할 수 있다"고 자신의 교육관을 밝혔다.

조현민은 "고등학교때 100달러를 벌었는데 그 날 버스를 타고 온가족이 가서 햄버거를 먹었다"라고 말하자, 조양호 회장은 "승용차가 아닌 버스를 타고 갔다. 땀과 눈물이 젖은 햄버거다"라고 덧붙였다.

또 "(조현민이)독립심이 강하다. 언니 오빠를 따라가려는 마음이 강하다"라고 이야기한 조양호 회장은 "학원을 다니지 않았다. 책을 많이 읽어서 지식이 풍부하다"라고 막내딸을 칭찬했다.

31일 조현민 전무는 언니인 조현아 전 부사장이 검찰에 출석한 지난 17일 조 전 부사장에게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 파장을 일으켰다.

조현민 전무는 3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아침 신문에 보도된 제 문자 내용 기사 때문에 정말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굳이 변명 드리고 싶지 않다. 다 제 잘못이다"라고 사과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조현민 사과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