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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혁 화덕400 수영점 사장 "참나무 초벌 맛ㆍ향 고객 만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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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창업시장 트렌드 중 하나는 고깃집 창업이다. 소갈비살전문점을 비롯해 다양한 고깃집들이 창업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문제는 원육가격이다. 국내산을 비롯해 수입산도 가격이 급등하면서 매장의 수익은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참나무통삼겹&통오리 화덕400 수영점을 운영중인 조창혁 사장도 이같은 고민으로 브랜드를 변경했다. 그는 화덕400 수영점을 오픈하기 전 한우전문점을 운영했다.

"한우 원육값 급등으로 연일 밑지는 장사를 하고 있었죠. 그런데 화덕400은 돼지와 오리고기를 사용해 공급가격이 안정적인데다 다양한 메뉴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돼지고기는 사계절 영향을 받지 않는데다 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표적 육류다. 화덕400은 여기에 오리고기를 포함해 일반 삼겹살전문점과 차별화를 뒀다. 세트로도 구성이 가능해 소비자들로부터 알찬 메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덕400의 가장 큰 특징은 고기맛을 잡아주는 화덕이다. 질 좋은 참나무 장작으로 400도에서 초벌해 화덕400만의 은은하고 독특한 맛과 향을 낸다. 특히 큰 게르마늄 돌판에 김치, 부추, 버섯, 양파, 계란후라이, 소시지, 콩나물, 된장찌개 등을 함께 먹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