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연예대상 김태희 작가 수상 소감, '정형돈 7년전 고백' 찾아보니…
MBC '라디오스타' 김태희 작가가 29일 MBC 방송연예대상 작가상을 수상, 때아닌 정형돈 고백 발언으로 빈축을 사고 있어 7년 전 사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김태희 작가가 언급한 7년 전 정형돈 고백은 당시 '무한도전' 방송에서 앳된 모습의 정형돈이 옥상에 올라가 속마음을 털어놓는 장면이다.
정형돈은 "어떤 친구가 김태희 작가님 미니홈피에 '정형돈이랑 사귀세요'라고 적었는데 김태희 작가님이 '싫어요' 댓글을 다셨다"며 "저도 싫어요"라고 외쳐 웃음을 유발했다.
김태희 작가는 수상소감을 통해 과거 '무한도전' 당시의 정형돈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예능감을 살려 말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라디오스타'로 수상했는데 굳이 '무한도전' 멤버들과의 이야기를 거론하며 긴 시간을 소진한 것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
또 유재석도 조심스러워 '그 녀석'으로 표현한 음주운전 자숙중인 노홍철의 이름을 직접 언급한 것도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했다.
앞서 MBC 방송연예대상 무대에서 김태희 작가는 "관둔지 오래됐지만 '무한도전' 멤버와 김태호 감독님에게도 한마디 하고 싶다"며 과거 인연을 맺었던 '무한도전'을 언급했다.
김태희 작가는 "살면서 배가 찢어지도록 웃길 때가 별로 없는데 '무도' 하면서 바닥을 구르며 웃은 적이 정말 많다"며 "재석 오빠 머리에 스타킹 썼을 때, 명수 오빠 통 춤 출 때, 노홍철 고구마 나르다 넘어졌을 때 진짜 재밌었다. 그리고 너무 뜬금없고 오래 됐지만 7년 전에 정형돈 싫다고 해서 너무 미안했다.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태희 작가는 바쁘게 진행되는 생방송 시상식에서 약 3분이 넘는 긴 수상소감으로 시청자들의 눈총을 받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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