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우완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뉴욕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 3위에 올랐다.
미국의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이 뉴욕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포츠 스타 톱 10을 꼽았는데, 데릭 지터, 미식축구(NFL) 뉴욕 자이언츠의 와이드리시버 오델 베컴 주니어에 이어 다나카를 3위에 올렸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한시대를 풍미했던 지터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선수은퇴했고, 베컴 주니어는 루키 시즌에 뉴욕 자이언츠의 각종 신인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겨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다나카는 오른쪽 팔꿈치 부상에도 불구하고 20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5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실질적으로 에이스 역할을 했던 다나카는 전반기에 맹활을 펼치면서 한때 신인왕에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됐다.
북미아이스하키(NHL) 뉴욕 레인저스의 골리 헨리크 룬드크비스트, 남자농구(NBA) 뉴욕 닉스의 필 잭슨 구단 사장이 4~5위로 뒤를 이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