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련미에서 뒤졌다."
KB스타즈가 또 다시 홈경기 징크스를 이겨내지 못했다. KB스타즈에는 이상한 징크스가 있다. 최근 1년이 넘도록 청주 홈구장에서 신한은행을 만나면 늘 졌다. 지난해 12월9일에 승리(73대68)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그해 12월20일에 81대92로 진 뒤로 3연패 중이었다. 여기에 패배가 하나 더 추가됐다. 28일 청주 홈경기에서도 신한은행에 49대57로 졌다.
이날 유독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 특히 지난 신한은행전에서 역전승의 발판이 된 3점슛이 너무 부진했다. 이날 KB스타즈는 총 27개의 3점슛을 시도해 겨우 3개만 성공했다. 성공률이 11% 밖에 안됐다.
때문에 이날 패배 후 KB스타즈 서동철 감독은 "슛이 너무 안들어가고 야투율이 떨어지면서 선수들이 마음의 부담을 느낀 것 같다. 열심히는 했는데, 슛이 너무 안들어갔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이어 "슛이 부진해 주눅이 들다보니 우리 스타일의 농구를 하지 못했다. 결국 노련미에서 신한은행에 뒤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청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