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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3명 탑승 에어아시아 실종…올해만 3번째 '말레이시아 최악의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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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3명 탑승 에어아시아 실종

인도네시아 자바섬 인근에서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의 사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2014년은 말레이시아 항공사의 최악의 해로 기록될 듯하다.

수리야바에서 이륙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말레이시아 국적 에어아시아 QZ8501편(에어버스 A320-200 기종)은 이날 오전 7시24분 경 자카르타 관제탑과 교신이 두절됐다.

현지 언론들은 벌써 추락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말레이시아는 올 한 해 2대의 자국 여객기가 실종되거나 추락하는 비운을 겪었다.

지난 3월 쿠알라룸푸르를 떠나 베이징으로 향하던 MH370(보잉777 기종) 편은 인도양 남쪽에서 실종돼 아직까지 239명 탑승자의 생사를 모르고 있다.

그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인 6월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떠나 쿠랄라룸푸르로 향한 또 다른 보잉 777기가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정부군 혹은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반군이 쏜 포탄에 맞아 298명 전원이 사망하는 초유의 사건이 일어났다.

여기에 2014년을 사흘 앞두고 발생한 QZ8501편 실종 사건에 항공 당국은 물론 나라 전체가 비통함에 빠졌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에어아시아 측은 "실종 여객기엔 인도네시아인 157명, 한국인 3명,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인 각각 1명 등 162명이 타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 중 승무원은 7명, 승객은 155명이며 승객 중 138명은 성인, 16명은 어린이, 1명은 유아다.

인도네시아 현지 방송은 칼리만탄과 자바섬들 사이에 있는 자바해 상공에서 교신이 끊긴 것 같다고 보도하고 있다.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의 저가 항공사로 박지성이 활약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 레인저스의 구단주 토니 페르난데스가 회장으로 있다.

한국인 3명 탑승 에어아시아 실종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