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조 남성그룹 하이포(High4)가 새해 컴백을 확정하고 가요계를 또 한 번 뜨겁게 달군다.
하이포는 오는 2015년 1월 5일 힙합 알앤비 장르의 곡이자 세련된 멜로디 라인을 특징으로 하는 신곡 '비슷해'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비슷해'는 지고지순한 사랑과 이별 후에도 사랑하는 사람을 잊지 못하는 남자의 순애보를 담은 노래로, 멤버들의 감성적 창법이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봄 사랑 벚꽃 말고', '해요 말고 해', '뱅뱅뱅'까지 발표하는 곡마다 흥행에 성공하며 신인으로서 이례적인 성과를 거둔 하이포는 5개월만에 숨 가쁘게 이뤄진 컴백에서 대대적으로 음악 및 비주얼 변신을 꾀한 것으로 예고됐다.
사랑에 대한 설렘을 다룬 곡들로 미워할 수 없는 '사랑꾼'의 매력을 어필해왔던 하이포는 이번에 '비슷해'를 통해 지독한 이별 후유증을 겪는 남자의 순애보로 대중의 감성을 자극할 전망이다. 애절한 가사와 이를 적절하게 풀어내는 멤버들의 노래, 랩이 완성도 높게 그려질 예정이다.
이날 함께 공개된 재킷 사진에는 상처받아 황량한 마음을 표현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휑한 벌판에서 또는 바싹 마른 나뭇가지 등 소품을 활용, '비슷해'의 분위기를 강렬한 이미지로 표현해냈다.
이와 함께 멤버들은 상남자 포스를 풍기는 비주얼로도 시선을 집중시켰다. 순수하고 발랄했던 멤버들은 무채색 계열의 의상을 멋스럽게 소화하며 진한 남성적 매력을 뽐냈다.
'비슷해'는 '봄 사랑 벚꽃 말고'의 흥행 메이커들이 다시 한 번 모인 노래다. '봄 사랑 벚꽃 말고'는 물론 하이포의 데뷔부터 현재까지 프로듀싱을 도맡고 있는 최갑원이 또 한 번 프로듀서로 나서며, '봄 사랑 벚꽃 말고'의 작곡가 이종훈이 PJ와 공동 작곡했다. 또한, '해요 말고 해', '뱅뱅뱅'에서 랩 메이킹을 했던 알렉스, 임영준이 또 한 번 랩 파트의 작사에 참여했다.
한편 올 한해 주목할 만한 성적을 거둔 하이포는 내년 컴백에 이어 2월 7일부터 일본의 연예기획사 마블 엔터테인먼트의 손을 잡고 현지에서 전방위적인 프로모션에 나선다. 이는 일본에서도 이례적인 대규모 공세로 현지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이포는 한국, 일본에 이어 중국 진출을 확정, 아시아를 거점으로 한 차세대 한류돌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