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리지가 사랑스러운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25일 MBC '헬로 이방인'에 첫 출연한 리지는 강남과 아시아팀으로 함께 부산 여행을 하면서 솔직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뛰어난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리지는 살짝 엉성하지만 순박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 시켰다. 부산 20년 토박이지만 길을 못 찾아서 우왕좌왕 하는 모습으로 강남에게 구박 받는 모습은 부산 여행 시작부터 웃음을 유발했다.
감천문화 마을 박물관을 찾은 리지는 요강을 발견하고 강남에게 설명해주기 위해 요강에 주저 앉으려는 돌발행동을 보였다. 아이돌 '오렌지 캬라멜'은 이러면 안된다고 막는 강남의 모습에서 리지와 묘한 케미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아이돌 체면도 잊고 강남과 여행하는 모습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리지의 존재감은 빛을 발했다. 강남과 함께 한 점심 식사 자리에서는 앞머리에 헤어롤을 말고 폭풍 먹방을 선보이는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유일하게 남녀 친구로 함께 여행하며 리지와 강남은 방송내내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강남은 리지에게 "무인도에 '헬로 이방인' 멤버들만 있다면 누구를 선택할 거냐"는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리지는 "2세를 생각한다면 줄리엔 강"이라고 답해 강남을 멘탈 붕괴 시켜 버리는 솔직한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