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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감독의 쓴소리"발로텔리 벤치에도 익숙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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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텔리, 벤치에도 익숙해져야 한다."

브랜던 로저스 리버풀 감독이 이적후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는 발로텔리를 향해 쓴소리를 했다. 제아무리 발로텔리라도 선발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일종의 경고였다.

프리미어리그 10위, 4위 웨스트햄보다 승점 9점 뒤진 상황에서 리그 10경기에서 골맛을 보지 못한 무기력한 공격수 발로텔리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로저스 감독은 "발로텔리는 선발이 아닌 교체명단에도 익숙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로텔리 부진의 이유를 리버풀의 현시스템인 3-4-3 포메이션에 적응하지 못한 탓이라고 봤던 로저스 감독은 발로텔리는 교체선수로 돌릴 것이냐는 질문에 "팀이 그를 벤치에서 필요로 한다면 그부분에 대해서도 준비가 돼 있어야 할 것이고, 적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것은 발로텔리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에게 마찬가지다. 선발이든 교체든 부름을 받았을 때 항상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여름 1600만 파운드에 AC밀란에서 리버풀로 이적,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한 발로텔리는 맨시티 시절의 감각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올시즌 리그에서 골맛을 보지 못했고,

전경기를 통틀어 단 2골만을 기록했으며, 엎친데덮친격 최근 SNS 인종차별 이슈로 1경기 출전정지 징계까지 받았다. 11월8일 이후 출전시간은 124분에 그쳤다.

번리와의 박싱데이 경기를 앞두고 로저스 감독은 "3-4-3 시스템은 발로텔리와 잘 맞지 않는다"고 했다. "이곳에서 함께 해본 결과 발로텔리는 박스 안과 밖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이 어울리는 공격수다. 그러므로 3-4-3 시스템에서 요하는 강한 압박에는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근 3경기에서 2무1패로 부진한 리버풀은 27일 새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박싱데이, 강등권 번리 원정에서 승점 3점에 도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