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오세근이 개인 첫 올스타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KBL은 지난 4일부터 KBL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 베스트5 팬 투표에서 3만4701명이 참여한 가운데, 1만4504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중간 집계에서 1위에 오른 모비스 양동근(1만4225표)을 아슬아슬하게 제치고 개인 첫 올스타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오세근은 개인 첫 올스타 최다 득표와 더불어 베스트 5투표가 시행된 2002년 이후 센터로서는 처음으로 득표수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오세근의 뒤를 이동 양동근, 조성민(KT/1만1776표), 김선형(SK/1만950표)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12년만에 금메달을 차지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2014 국내 신인 선수드래프트에서 1,2순위를 나란히 차지한 이승현(오리온스/9336표), 김준일(삼성/1만45표)도 전체 득표 상위권에 오르며 기량과 인기를 동시에 입증했다.신인 선수가 같은 팀에 선발된 것은 2011-2012 시즌 올스타전 매직팀의 오세근과 김선형 이후 세 시즌만이다.
한편 팬 투표 마감 결과, 양 팀의 베스트 5 명단이 확정됐다. 매직(시니어)은 양돈근, 조성민, 양희종(KGC), 문태종(LG), 오세근이 선정됐으며, 드림(주니어)은 김선형, 이재도(KT), 이승현, 트로이 길렌워터(오리온스), 김준일이 베스트 5의 영예를 안았다.
팬 투표로 선정된 베스트 5를 제외한 감독 및 선수 추천을 받은 선수는 기술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발되며, 최종 출전 선수 명단은 추후 발표 예정이다 .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