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보일까.
이승우(16·바르셀로나 후베닐A)의 공식 경기 출전 여부 등을 가리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최종 판결이 임박했다.
22일(한국시각) 스페인 스포츠 전문지 아스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바르셀로나에 내린 유소년 이적 규정 위반 징계에 대한 CAS의 최종판결이 조만간 발표될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CAS가 23일 안에 판결을 내놓을 수도 있다. CAS는 5일부터 이 사안에 대해 최종 심리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FIFA는 2월 바르셀로나가 규정을 위반, 이승우와 장결희를 비롯한 미성년 선수들과 계약했다며 내년 이적 시장에서 선수를 사지도 팔지도 못하도록 제재했다. 또 이승우와 장결희 등 관련 유소년 선수들이 2016년까지 FIFA가 주관하는 대회에 출전할 수 없도록 징계를 내렸다.
지난달 바르셀로나는 FIFA 징계가 가혹하다고 판단, CAS에 이의를 제기했다. 당시 CAS는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 전까지 판결을 내놓겠다고 했다.
이승우 장결희 백승호 등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속한 한국 유망주들은 최근 팀 훈련에만 참가할 뿐 친선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