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차세대 에이스' 챙기기에 나섰다. 주인공은 네이마르(22)다.
23일(한국시각)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와의 재계약 협상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장기 계약이 예상된다. 2022년까지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계약 연장은 물론 주급 인상도 이어질 전망이다. 리오넬 메시 뿐만 아니라 '브라질의 新 축구황제' 네이마르도 확실한 대우를 해줘야 하다는 것이 바르셀로나의 방침이다.
네이마르는 지난시즌 산투스에서 바르셀로나로 둥지를 옮겼다. 당시 두 가지 논란이 일었다. 이면 계약과 거품설이다. 네이마르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길밖에 없었다. 네이마르는 이적 첫 시즌 26경기에 출전,9골-8도움을 기록했다. 만족할 만한 공격 포인트는 아니지만, 새 무대 적응과 기량 향상을 동시에 이뤘다.
방점은 브라질월드컵에서 찍었다. 네이마르는 펠레, 호마리우, 호나우두 등을 잇는 브라질 특급 스타로 떠올랐다. 네이마르 성장세는 가파랐다. 올해에만 A매치에서 15골을 터뜨렸다. 개인 통산 60경기에서 42골을 기록, 브라질대표팀 득점 순위 역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 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에서도 진가를 발휘 중이다. 13경기에서 11골을 작렬시키고 있다.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에 이어 3인자로 밀린 모습도 없지 않지만, 그의 기량은 명불허전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