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심석희(세화여고)가 무난히 예선통과에 성공했다.
심석희는 19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4~20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예선 4조에서 2분42초621의 기록으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1000m에서도 1분36초302의 기록으로 1위에 올라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올시즌 2차 대회까지 12대회 연속 월드컵 개인종목 금메달을 이어가다 지난주 3차 대회에서 금메달 행진을 멈춘 심석희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금빛 질주'의 시동을 걸었다.
또 다른 괴물 최민정(서현고)은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2차 대회 이 종목 우승자인 최민정은 예선 5조 경기 막바지 다른 선수에 걸려 넘어지면서 5위(2분58초689)에 그쳤다. 3000m에서는 5분32초285로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지난 시즌 부진을 턴 남자 대표팀도 초반 순항했다.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 중인 신다운(서울시청)은 1500m 예선 5조에서 1위(2분27초106)에 올랐다. 박세영(단국대)도 3조 1위(2분27초334), 이정수(고양시청)도 7조 1위(2분24초362)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복귀한 곽윤기(고양시청)도 남자 1000m 예선 1조에서 선두(1분27초537)에 올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