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메인 데포(토론토)의 미국 잔류가 유력해보인다.
19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데포가 다음시즌에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에서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포는 겨울이적시장에서 퀸즈파크레인저스와 레스터시티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은사인 해리 레드냅 감독이 있는 퀸즈파크레인저스는 유력한 행선지로 꼽혔다. 데포는 함께 선수생활을 했던 라이언 넬슨 감독의 영향을 받아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지만,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데포는 초반 활약과 달리 막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토론토 역대 최고 몸값 선수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팀 레이웨케 토론토 회장은 "데포가 다음시즌에도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는 독설을 날리기도 했ㄷ.
하지만 팀 베즈바첸코 토론토 이사는 데포가 다음시즌 토론토의 공격을 이끌어줄 적임자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베즈바첸코 이사는 "우리는 그를 부활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며 "데포가 우리를 떠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데포를 놓아줄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베즈바첸코 이사는 "만약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우리는 이를 검토할 것이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