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공황장애'
방송인 김구라가 공황장애 증세가 악화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 원인으로 아내의 빚보증에 따른 채무 때문으로 알려져 과거 이야기가 주목받고 있다.
18일 김구라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전 가슴이 답답함과 이명 증상(귀에서 윙 하는 소리)을 호소해 급하게 병원으로 가게 됐다"며 "최근 들어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면증에 시달리며,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구라 측은 "지난 5월부터 7개월째 치료 중이었던 공황장애의 증상이 악화됐고 절대 안정이라는 의사의 소견이 나와 당분간 입원치료를 하며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며 "빠른 시간 안에 건강한 모습으로 방송에서 찾아뵙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한 매체는 "김구라의 거주지 관할 법원에서 김구라의 법률대리인에게 조만간 재산을 차압하겠다는 통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김구라가 2년전 알게 된 빚의 액수만 무려 17억~18억원에 이른다. 김구라는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 방송 출연료 등의 수입으로 빚을 메워갔지만, 공황장애 증상을 앓는 등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근 종영한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 MC로 활약한 김구라는 당시 방송에서 "아내의 빚보증 액수가 크다. 만날 이런 얘기 하면 지겹지도 않냐고 하는데 자주 얘기할 만큼 스트레스가 컸다"고 털어놓은바 있다.
당시 김구라는 "나도 어쨌든 잘못이 있었다. 아내의 잘못을 눈치 못 챈 거다"며 "아내와 문제가 많은데 극복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구라는 "집사람한테 '넌 문제가 있다. 심리 치료 받아야 한다. 같이 가자'고 했다. 신경정신과에 함께 갔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김구라는 MBC '세바퀴'를 비롯해 '라디오스타', '정의본색', '황금의 펜타곤', '김부자쇼', '썰전'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어 방송가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