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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분석] 마지막 1승을 향한 질주, 정예 외산마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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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올수록 1승을 향한 질주가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다. 20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리는 제11경주(혼2, 1800M, 핸디캡)는 올해 경마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각 마방은 가능성 있는 경주마들을 대거 경주에 내보낼 예정이다. 특히 잠재력을 겸비한 3세마가 대거 출전하고 출전마간 능력차가 크지 않아 소속조의 작전 및 당일 컨디션이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혼전 속에서도 '운검', '티나브라더', '라온볼드', '바다질주' 등의 우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운검(일본, 거, 3세, 레이팅 98)는 530㎏이 넘는 거구의 체형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대단하다. 중장거리형 마필로 기대치가 높고, 이미 현군에서는 우승 경험이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피드도 겸비해 빠른 경주 흐름에서도 경쟁력 발휘가 가능한 우승 후보이다.

티나브라더 (미국, 수, 3세, 레이팅 93)는 절대 강자의 면모는 아니지만 꾸준한 성적으로 경쟁력 보이고 있는 우승 후보이다.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어 상승세가 기대된다. 다만 최근 8번의 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한 경험이 없는 만큼 늦추입의 가능성도 있어 전체적인 경주 흐름이 중요하게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라온볼드(미국, 암, 4세, 레이팅 94)는 2군 경주 경험이 풍부한 마필로 능력에 비해 최근 성적이 저조한게 아쉽다. 과거 다리가 좋지 않았던 전력으로 당일 컨디션 확인이 매우 중요하다. 능력만으로는 이변을 노려볼 복병마로 손색없다.

바다질주(미국, 수, 3세, 레이팅 95)는 초반 순발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스피드형 마필로 수월한 경주 전개가 관건이다. 최근 1900m에서 2차례 경주 경험이 있어 다소 줄어든 거리는 한층 수월한 능력 발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크로스바(미국, 수, 3세, 레이팅 89)는 모래에 민감한 마필로 과거 편한 앞선 전개가 관건이었으나 최근 모래 적응을 마쳐 추입력까지 기대되고 있다. 2군 승군 후 꾸준한 적응력을 보여줘 기대치를 높이고 있으며, 스피드와 뚝심을 고루 겸비해 도전마로 활약이 기대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정예 외산마들이 총 출동하는 가운데, 마지막 1승을 향한 접전이 펼쳐진다. 우승후보마 운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