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조성환 신임 감독의 취임식을 개최한다.
제주는 19일 오전 11시 클럽하우스 인재관 강당에서 조 신임 감독의 취임식을 연다. 이날 취임식에는 장석수 대표이사를 비롯한 프런트 전원이 참석해 조 신임 감독의 취임을 축하할 예정이다. 조 신임 감독은 1993년 유공 코끼리(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2001년까지 9년 동안 활약했다. 2009년 전북 유스팀 창단과 함께 초대 감독을 역임한 조 감독은 2012년 전북 현대 수석 코치를 거쳐 지난해부터 제주 2군 감독으로 활동했다.
1994~1998년 부천SK 시절 패스축구로 K리그 수준을 한 단계 높였던 발레리 니폼니시 감독의 축구철학을 그대로 흡수했으며 형님 리더십으로 선수단 소통에 능하고 유스시스템 운영 경험을 갖고 있어 박경훈 감독의 후임자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조 신임 감독은 다음달 4일 선수단을 소집하고 제주에서 예열을 가한 뒤 17일부터 터키 안탈리아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