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축구협회는 한국축구 중장기 발전 계획인 '비전 해트트릭 2033' 의 효율적 실행과 각 기능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정책의 일관성 있는 추진하기 위해 기존 1기획단 4실 체제에서 2기획단 6실 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
소통행정 강화를 위해 회장 직속 대외협력기획단을 신설하여 현장과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적시에 정책 반영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대외협력기획단은 각급 대표팀 및 프로팀 지도자를 역임하고 협회 기술행정 분야에서 일했던 최만희 전 기술교육실장을 내정하였다. 협회 기획팀장을 포함한 실별 주요 팀장급을 실무진으로 구성하기로 하였다.
위원회 기능을 강화하여 제반 정책수립과 실행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 하고자 기술위원회와 기술교육실, 경기위원회와 경기운영실, 심판위원회와 심판운영실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자 했다. 심판운영과 홍보 부문 강화를 위해 경기운영실 및 대외사업실에서 각각 분리하여 별도 '실'로 격상시켰다.
심판운영실은 심판운영의 공정성과 신뢰성 회복을 꾀하고 월드컵 심판 육성 및 체계적인 교육 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기존 경기운영실에서 독립하여 '실' 체제로 강화하였다. 또한 심판 배정과 평가를 분리하여 공정성을 확보하고 교육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하여 심판운영실내에 심판운영팀과 심판기술교육팀을 두기로 하였다.
홍보실은 급변화는 미디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언론과 상호 소통할 수 있는 미디어팀과 다양한 컨텐츠를 통하여 축구팬 뿐만 아니라 국민과 함께 호흡하기 위하여 홍보 기획 기능을 강화한 컨텐츠팀을 신설하였다.
기술교육실은 기술위원회와의 협업 체계 및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회장직속으로 편제를 변경했다. 기존 교육총괄팀에서 담당하던 유소년 육성 부문과 각종 지도자 교육 부문을 분리하여 골든에이지 등 유소년 육성과 축구의/과학 등 기술 부문을 전담할 기술연구팀과 사이버 연수원 운영 등 지도자 교육을 전담할 교육팀으로 나누었다. 또 각급 대표팀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분석관, 의무트레이너, 장비 등 대표팀 지원스텝을 국가대표지원팀에서 통합 관리하도록 하였다.
경기운영실은 학교경기팀과 클럽경기팀을 통합하여 리그 운영을 통합 관리하는 경기운영팀과 각종 경기관련 제도개선과 기획 기능 강화를 위한 경기지원팀으로 재편하였다.
각 '실장' 및 '팀장'에는 직급 보다는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실무에 능통한 인재를 발탁하고자 했다. ACL 우승, AFC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K-리그 지도자로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풍부한 협회 행정경력을 보유한 김호곤 전 감독을 성인리그 운영 담당 부회장으로 영입하였다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대한축구협회는 행정의 투명성과 고도화를 지속하기 위해 GW개편 및 ERP를 도입하여 런칭을 앞두고 있으며, 대한민국 축구 저변 확대와 각급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을 통한 축구발전은 물론, 국민과 소통하며 신뢰 받는 협회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