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에서 추락사로 작업자 또 한 명이 사망했다.
16일 서울 제2롯데월드 롯데월드몰 8층 콘서트홀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1명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공사현장에서 작업자 1명이 쓰러져있는 것을 화기감시원이 발견했고, 7분여 만에 구급차를 불러 아산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발견 당시 김 씨는 두개골이 깨져 있고 목뼈와 왼쪽 다리뼈가 탈골된 상태였다.
그러나 이날 제2롯데월드 사망사고는 관할 소방서에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롯데그룹 측이 내부보고 등으로 시간을 지연했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김종식 롯데건설 이사는 추락해 사망 사고가 발생한 제2롯데월드 현장을 찾아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 4월 배관공사 중이던 근로자 한 명이 숨졌을 당시에도 소방 측에 늑장신고를 해 사망사고 은폐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