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 데부어 아약스 감독이 리버풀의 새로운 감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7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데부어 감독이 리버풀로부터 제안이 온다면 감독직을 수락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데부어 감독은 아약스를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4연패로 이끌며 젊은 지도자 중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리버풀은 최근 계속된 부진으로 브렌단 로저스 감독 경질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리버풀은 올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복귀와 함께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지만,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이 모두 부진에 빠지며 최악의 성적표를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데부어 감독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데부어 감독은 2012년에도 리버풀로부터 감독 제안을 받은 바 있다.
데부어 감독과 쌍둥이 형제인 로날드 데부어는 최근 미국 폭스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리버풀에서 제안이 온다면, 프랑크는 확실히 제안을 검토할 것이다. 그는 2년 전처럼 빠르게 문을 닫지는 않을 것이다"고 했다. 리버풀은 데부어 감독 뿐만 아니라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 제니트의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나폴리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 등을 차기 감독 물망에 올려놓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