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파이터' 송가연의 2연승을 좌절시킨 일본의 타카노 사토미에 대한 관심이 높다.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 FC 020' 여자 아톰급 경기에서 송가연은 타카노 사토미에게 서브미션으로 졌다.
사토미는 지난 1월 일본 주짓수 '프리스트컵-퍼플벨트'에서 우승을 거둘 만큼 우수한 기량을 갖춘 선수로 오랜 시간 주짓수를 연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짓수는 유도와 레슬링과 같이, 타격을 배제한채로 상대를 메치고, 꺾고, 졸라서 제압하는그래플링 격투기의 일종이다.
유도가 메치기, 레슬링이 테이크다운에 비중을 두고 있다면, 주짓수는넘어진 상대를 압박하거나, 넘어진 상태에서 방어하는 포지셔닝 개념과 상대에게 항복을받아내는 서브미션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날 송가연은 1분여 만에 코너에서 넘어지며 위기를 맞았다. 반격을 가했지만 결국 사토미에 밀리고 말았다. 송가연은 라운드 종료 3분여를 남기고 테이크다운에서 백포지션을 빼앗기며 사토미의 그라운드 기술 중 하나인 서비미션을 빠져나오지 못해 탭을 치고 패배를 선언했다.
앞서 사토미는 입국 당시 "한국의 아이돌에게 지지않겠다"며 승부에 대한 의지를 비쳤던 바 있어 이날 송가연의 패배가 안타까움을 더했다. 결국 이날 패배로 송가연은 2연승에 실패했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송가연 사토미 보다는 실력이 안되는 듯", "송가연 사토미에게 결국 졌네", "송가연 사토미 때문에 2연패 좌절이네", "송가연 사토미가 너무 강력했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