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년 전통의 생활자기 명가(名家) 행남자기(대표 김유석, www.haengnam.co.kr)가 전통 도자기 기법과 현대의 조명 기술을 결합한 퓨전 백자 달항아리 '고요월항(高窯月缸)'을 선보였다.
행남자기의 프리미엄 도자기군 '고요라인'으로 선보이는 '고요월항'은 조선시대 백자 달항아리를 모티브로 세계적 수준의 본차이나 제조기술과 현대의 조명 기술(자기유도방식 비파괴 조명)을 결합한 제품으로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특별한 매력을 지녔다. 도자기의 위, 아래 몸통을 별도 제작해 두 부분을 접합하는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한 달항아리의 성형방식을 행남자기만의 본차이나 제조기술을 통해 완벽한 원형을 구현했다. 어느 방향에서나 동일한 밝기의 빛이 투과할 수 있도록 얇으면서도 균일한 두께로 제품을 성형했다.
제품 하단엔 제품의 구(圓)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 무선으로 빛을 낼 수 있는 자기유도방식의 조명을 적용했으며, 별도의 자기 뚜껑을 제작해 달항아리가 가장 많은 빛을 머금을 수 있는 최적의 모양을 완성했다.
'고요월항'은 달항아리, 무선 조명, 나무 받침으로 구성됐고 대·소 2가지 크기의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각 200만원, 50만원(무선 조명 별도)이며, 백화점 및 행남자기 온라인 공식 쇼핑몰인 행남몰(www.haengnammall.co.kr)에서 판매한다.
행남자기 관계자는 "72년의 유구한 전통을 가진 행남자기는 현대인을 위한 전용 식기뿐만 아니라, 과거와 현대를 접목하는 다양한 작품을 시도하고 있다"며 "밝은 보름달을 닮은 고요월항과 함께 뜻 깊은 연말연시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