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을 위해 끔찍한 연쇄살인을 저지른 기자의 사연이 방송 됐다.
14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마케도니아판 영화 '살인의 추억'을 연상하게 하는 연쇄 살인사건의 진실이 전파를 탔다.
마케도니아 기자 타네스키는 80년대 최고의 언론인상을 받으며 능력과 인기를 거머쥔 유명한 언론인으로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2000년대에 슬럼프에 빠지게 되면서 특종을 위해 직접 살인을 저지른다.
그는 2005년과 2007년에 발생된 살인 사건에 대해 기사를 쓰며 단숨에 최고의 기자라는 명성을 얻게 된다.
타네스키는 연쇄살인 사건이 벌어지면 경찰보다 더 빠른 정보력으로 사건 현장을 기사로 작성했다. 그러던 중 세 번째 살인 사건에서 타네스키는 덜미를 잡힌다.
경찰은 줄에 묶인 채 비닐봉지에 싸인 시신에서 성폭행을 당한 흔적과 용의자의 체액을 검출한다.
이에 타네스키는 시신에 사용한 전화선에 대해 기사를 썼다. 경찰은 타네스키에게 밝히지 않은 정보가 기사로 작성되자 의심하기 시작했고 마치 현장을 눈앞에서 본 듯 자세하게 작성한 기사를 보며 타네스키의 DNA와 시신에서 검출한 체액을 비교했다.
검사 결과 타네스키와 살인자의 DNA가 일치하는 것을 발견하고 그를 체포했다.
특종을 위한 타네스키의 잔인한 살인 행각이 밝혀지면서 그는 감옥에 갇혔고 수감된 지 하루 만에 자살로 목숨을 끊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