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지만 회장에 출석 통보…정윤회 청와대 문건 유출사태 실마리 잡힐까
박지만 회장에 출석 통보
박지만 EG 회장이 검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정윤회 사태'의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윤회 사태'를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14일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는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회장에게도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박지만 회장 측은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검찰 소환 요구를 받은 이재만 비서관은 이날 9시 40분쯤 고소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청와대 비서진이 정윤회 사태에 대해 검찰 조사를 받은 것은 지난 4일 김춘식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에 이어 두 번째다.
이에 앞서 정씨와 이 비서관 등 '십상시'로 지목된 청와대 비서진들의 통화기록, 기지국 사용내역 등에 대한 분석작업을 지난 12일 모두 마친 검찰 측은 '비밀회동은 없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한편 박지만 회장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의 문건을 받은 배경과 입수 경로 등에 대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청와대가 문건 작성 및 유출의 배후로 지목한 이른바 '7인 모임'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박지만 회장은 시사저널의 '정윤회 씨가 박지만 회장에게 미행을 붙였다'라는 보도에 얽힌 사건에서도 핵심 참고인이다.
박지만 회장에 출석 통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지만 회장에 출석 통보, 이제 실마리가 풀리는 건가", "박지만 회장에 출석 통보, 대통령 반응 궁금하다", "박지만 회장에 출석 통보, 최경위 자살의 진실도 밝혀달라", "박지만 회장에 출석 통보, 믿을 수가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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