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마인츠는 14일(한국시각) 독일 마인츠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1대1로 비겼다. 마인츠는 최근 7경기에서 3무4패에 그치고 있다. 순위도 11위(승점 17·3승8무4패)로 추락했다. 구-박 듀오도 희비가 엇갈렸다. 구자철은 종아리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으며, 박주호는 4경기 연속 선발출전에 성공하며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시종 답답한 경기였다. 마인츠는 주도권을 잡았지만 확실한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36분 요하네스 가이스의 프리킥 골로 겨우 앞서나간 마인츠는 후반 중반 아쉬운 실책으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27분 필립 코스티치의 크로스를 니콜체 노베스티의 미스로 어이없는 골을 내줬다. 마인츠는 종료 직전 오카자키 신지의 왼발 슈팅이 골문 앞에서 막힌 것이 아쉬웠다. 구자철 대신 출전한 유네스 말리가 최악의 모습을 보였고, 박주호는 그나마 활발한 움직임으로 제 몫을 해냈다. 경기는 결국 1대1 무승부로 끝이 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