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세 엑소(EXO)가 중국 주요 음악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을 포함해 2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엑소는 지난 13일 오후 7시(현지 시각), 중국 심천 심천만체육장에서 개최된 '제8회 차이나 모바일 무선 음악 시상식(MIGUHUI AWARDS)'에서 올해 발표한 '중독'으로 대상에 해당하는 '아시아 최고 인기그룹상'을 수상함은 물론 '최고 퍼포먼스상'까지 2관왕에 올라 아시아 최고 스타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특히, 엑소는 지난 3일 열린 '2014 MAMA'에서도 '올해의 가수상'과 '올해의 앨범상' 등 2개의 대상은 물론 '남자그룹상',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상'까지 수상하며 총 4관왕에 등극,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한국과 중국의 음악 시상식을 휩쓰는 기염을 토해, 명실상부 최고의 대세다운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차이나 모바일 무선 음악 시상식'은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 모바일 주최로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열리는 중국의 주요 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한 해 동안의 모바일 음원 사용량 통계를 기준으로 총 30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하며, 이 날 시상식에는 엑소 외에도 주걸륜, 장걸, 장정영, 등자기 등 중국어권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2관왕에 오른 엑소는 "이렇게 좋은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 저희를 위해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고, EXO-L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 앞으로 많은 분들의 사랑에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보답하는 엑소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으며, '으르렁(Growl)'과 '중독(Overdose)'의 화려한 무대도 선사해 2만 8000여 관객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얻었다.
더불어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 엑소가 등장하자 현지 언론들의 뜨거운 취재 열기는 물론 엑소를 응원하는 팬들의 폭발적인 함성으로 현장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해, 엑소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엑소는 오는 22~24일, 일본 오사카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