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의 골폭풍이 멈추자 바르셀로나도 주춤했다.
메시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콜리세움 알퐁소 페레스에서 벌어진 헤타테와의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0대0으로 비겼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였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세 차례나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지난달 23일 세비야전과 26일 아포엘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이번달 8일 에스파뇰전에서 해트트릭을 쏘아올렸다. 11일 파리생제르맹전에서도 한 골을 추가해 총 10골을 폭발시켰다.
하지만 이날 메시는 무기력했다. 후반 7분 오른발 슛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온 것이 그나마 위협적이었다.
메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의 득점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호날두는 13일 알메리아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리그 25호골을 기록했다. 이날 제자리를 맴돈 메시는 13골밖에 넣지 못했다. 득점왕 경쟁에 더 부담을 가지게 됐다.
바르셀로나도 이날 무승부가 뼈아프다. 연승수가 '8'에서 멈췄다. 특히 리그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바르셀로나는 11승2무2패(승점 35)를 기록, 20연승 중인 레알 마드리드(승점 39)와 승점 4점차로 벌어졌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