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6·볼턴)이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이청용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볼턴의 마크론 스타디움에서 벌어질 입스위치 타운과의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었다.
최근 두 달 연속 '볼턴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이청용은 이날 공격 시프트를 담당했다. 좌측 윙어와 섀도 스트라이커를 오가며 팀 공격의 핵으로 활약했다. 또 탈압박과 침투 능력을 보여줬지만, 동료들의 부족한 연결 플레이로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청용은 올시즌 22경기에 출전, 3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볼턴은 입스위치 타운과 0대0으로 비겼다. 볼소유는 볼턴이 55대45로 앞섰다. 그러나 결정적인 장면은 입스위치 타운이 더 많이 생산해냈다. 다섯 차례의 슈팅 중 유효슈팅을 네 차례나 연출했다. 반면, 볼턴은 네 개의 슈팅 중 골문으로 향한 슈팅이 한 차례도 없었다. 입스위치 타운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점 1점을 따낸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경기라고 분석할 수밖에 없다. 이청용도 후반 추가시간 상대 슈팅을 왼발로 막아내며 실점을 내주지 않는 장면을 맞았다.
볼턴은 중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6승5무10패(승점 23)를 기록, 17위 밀월과 승점과 골득실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19위로 떨어졌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