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22·전남)가 김승대(23·포항)를 대신해 슈틸리케호에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오후 '김승대가 오른쪽 엉덩이 근육손상으로 제주도 전지훈련에 합류하지 못한다'며 이종호를 대체발탁 했다고 발표했다. 김승대는 이날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하나은행과 함께 하는 셰어 더 드림 풋볼 매치(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4'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대표팀에 부상 때문에 불참한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종호는 15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에서 진행되는 A대표팀 소집 훈련에 참가해 2015년 호주아시안컵 출전 가능성을 시험 받게 됐다.
2011년 광양제철고를 졸업한 뒤 전남에 입단한 이종호는 첫 해부터 주전 자리를 잡은 기대주다. 올 시즌까지 K-리그 통산 117경기에 나서 24골-11도움을 기록했다. 프로 입단 4년차인 올 시즌 10골-2도움을 올리며 프로 데뷔 후 최다 공격포인트를 쏘아 올렸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선 이광종호에 합류해 금메달 사냥에 일조했다. 이종호가 성인 대표팀에 소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