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가 말하는 사극의 정의는?...손석희 "그렇게 생각지 않았는데" 감탄
배우 한석규가 사극이 주는 매력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영화 '상의원'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한석규가 출연해 손석희와 인터뷰를 나눴다.
이날 손석희는 한석규에게 "사극을 좋아하십니까? 사극에 많이 나오더라. TV에서도 그렇고"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한석규는 "배우가 하는 일,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나 생각을 해보니 육하원칙이라는 것이 있지 않냐. 우리 배우들은 그 중에서 '왜'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하는 직업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 사람이 왜 그랬을까?', '왜 그런 일을 벌였을까?'라는 생각을 많기 하게 되는데 특히 사극은 '왜' 라는 질문을 뺀 나머지 것들은 다 갖춰져 있다"며 "근데 그게 '왜'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던질 수 있고, 배우의 재밌는 점이 상상력 같은 게 많이 필요한 직업이다. 그런 점에 있어서 사극이 나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손석희 앵커는 "(사극에 대해) 그렇게까지 생각하지 않았는데, 사극에 대한 정의를 그렇게 내려주시니까 잘 잡히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한석규 손석희에 "한석규 손석희, 두 분의 호흡이 정말 잘 맞는 것 같아요", "한석규 손석희, 두 분이 만담을 하는 것 같았어요", "한석규 손석희, 나중에 두 분이 함께 토크쇼를 해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