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을 쏴라 여진구, "긴 머리, 여배우 같다고?...여배우 맞다" 폭소
배우 여진구가 재치 있는 말솜씨로 웃음을 안겼다.
지난 11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내 심장을 쏴라'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문제용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여진구, 유오성, 김정태, 김기천, 박두식이 참석했다.
영화 '내 심장을 쏴라'는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모범환자 '수명'(여진구 분)이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이민기 분)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중 여진구는 수리정신병원 6년차 모범 환자로 지내는 '수명' 역을 맡았다.
여진구는 "수명이가 아무래도 정신적 질환을 가진 환자다보니 사실 초반부에는 그런 면에서 영화에서 보여지기 때문에 그런 면을 공부하려했는데 자료 찾기가 어렵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정신병원에 근무하셨던 분들과 이야기도 나누면서 역할에 참고했다. 감독님이 또 관련 영화를 추천해주셔서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포스터에서 여진구는 긴 머리를 선보이며 파격적인 모습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MC가 "여배우 같다"고 말하자, 여진구는 자신의 성이 '여'씨인 것을 강조하며 "여배우 맞다"라고 답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내 심장을 쏴라'에서 여진구와 함께 주연을 맡은 배우 이민기는 지난 8월 입소해 이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내년 1월 개봉 예정.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