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작품 많이 기억해주신다" 감사…손석희 "다 본 건 아냐" 폭소
배우 한석규가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가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방송된 JTBC '뉴스룸' 2부에서는 한석규를 특별 초대 손님으로 모셨다.
이날 손석희는 "영화 자주 본다. 한석규 씨 대표작들이 너무 많다. 초록물고기, 넘버3, 접속, 8월의 크리스마스, 쉬리, 음란서생, 베를린, 그때 그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석규가 "많이 기억해주신다"고 감사해하자, 손석희는 "다 본 건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손석희는 "제가 본 영화는 초록물고기, 넘버3, 쉬리, 베를린, 그때 그 사람들 등이다. 이렇게 말하면 제가 어떤 영화를 좋아하시는지 아시겠죠"라고 자신의 취향을 설명했다.
한석규는 배우로서 나이를 먹어가는 즐거움도 설명했다. 그는 "배우의 좋은 점을 거창하게 말씀드린다면, 나이 먹기를 기다리는 직업이 배우다"라며 "젊었을 때는 그런 생각 안 했는데, 나이를 조금씩 먹을 때 '배우가 정말 좋구나'라는 점 중에 하나가 60-70세가 됐을 때 내가 하고 싶은 역을 기다리는 즐거움이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한석규 주연의 영화 '상의원'에 대한 얘기도 나눴다.
한석규는 '상의원'에 대해 "조선의 어떤 궁궐의 한 기관이었다. 쉽게 말씀드리면 우리 장영실 님, 측우기, 자격루 등 많은 것을 만드셨던, 그분이 판서까지 재직하셨던 기관이다. 그 상의원에선 궁궐에서 들이는 모든 소품들에서부터…저희 상의원 영화에선 옷을 중점적으로 다룬 영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석희와 한석규는 영화 작품들과 3년 공백기를 가진 이유, 인기에 대한 생각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한석규 손석희 인터뷰에 네티즌들은 "한석규 손석희, 친해보여", "한석규 손석희 인터뷰 재미있어", "손석희 한석규, 인터뷰 도중 빵 터졌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