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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리턴 조현아 논란 속 마카다미아 최대 수혜? 매출 '2배 급증' 이슈 마케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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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땅콩리턴' 사태로 논란을 빚은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사표를 제출한 가운데, '땅콩리턴'을 패러디한 광고가 공개돼 화제다.

지난 9일 온라인 쇼핑몰 지마켓은 트위터를 통해 "긴 말은 않겠다. 그 땅콩. (사실은 마카다미아)"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논란의 중심에 선 항공사 1등석 기내식으로 제공되는 견과류 '마카다미아' 제품이 담겨있다. 이 광고는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리턴'을 교묘하게 마케팅 기회로 활용했다는 평을 받으며 네티즌으로부터 이번 논란의 진정한 승자라는 평까지 받고 있다.

이는 제품의 매출 상승으로까지 이어졌다. 지난 10일 지마켓에 따르면 지난 8~9일 마카다미아류 제품의 판매량은 1주일전보다 149%나 늘은 것으로 전해졌다. 옥션 상품 검색창에서도 '마카다미아'의 검색 횟수가 지난주 같은 기간의 20배로 늘었고, 그 결과 같은 기간 견과류 매출은 2배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문제가 된 마카다미아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기심과 업체들의 '이슈 마케팅'이 맞물려 일어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조현아 부사장은 5일(현지 시간) 0시 50분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대한항공 KE086편 항공기 일등석에 타고 있다가 땅콩을 접시에 담아내지 않고 봉지째 건네 메뉴얼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다고 지적하며, 책임자인 사무장을 내리도록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활주로 방향으로 약 20m 출발한 기체가 다시 탑승구로 돌아가는 '램프리턴'을 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파장이 커지자 9일 보직에서 사퇴했지만, 비난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조현아 부사장은 10일 사표를 제출했다.

대한항공은 "조현아 부사장이 뉴욕발 항공편 사무장 하기 건 관련 전날 회사의 보직해임 조치에도 불구하고, 본인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고, 조직에 누가되지 않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많은 네티즌들은 "땅콩리턴 조현아 마카다미아, 마카다미아 관심 급증", "땅콩리턴 조현아 마카다미아, 마카다미아 인기 폭발", "땅콩리턴 조현아 마카다미아, 마카다미아 매출 급상승까지", "땅콩리턴 조현아 마카다미아, 논란을 이슈 마케팅으로 활용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