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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청소년 스포츠강좌 이용권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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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공단)이 지난 2009년부터 청소년 스포츠 복지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 중 하나가 바로 스포츠강좌 이용권 사업이다.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유·청소년에 대한 스포츠 강좌 참여 기회를 바우처 형태로 제공해 건전한 여가 생활과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스포츠강좌 이용권은 지금까지 매년 1월부터 신청을 받아 2~3월부터 지원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겨울철 아이들의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12월 중순부터 신청을 받아 내년(2015년) 1월부터 이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체육활동이 습관화가 될 수 있도록 의무지원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스포츠강좌 이용권을 신청할 수 있는 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본인부담경감, 우선 돌봄, 자활, 장애) 대상자, 한 부모 가족지원법에 따른 한 부모 가정내 만 5~18세 유·청소년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다. 신청은 스포츠강좌 이용권 공식 홈페이지(www.svoucher.or..kr)에서 가능하다. 공단 지원 내용은 매월 스포츠강좌 수강료를 지원한다.(최대 7만원, 전용카드 발급)

최근 비만은 돈과 시간이 부족한 저소득층의 '가난병'이 됐다. 이제는 가난뿐만 아니라 비만도 대물림 되고 있다. 이런 탓에 '비만 해결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소득이 적은 가난한 계층에서 비만 환자가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에서 소득이 가장 적은 계층의 초고도비만율이 최상위 고소득층의 3.5배에 이른다. 저소득층에서 초고도 비만이 많은 것은 운동 소홀이 원인 중 하나다. 비만이 심리적 위축과 경제활동 참여 부진으로 이어져 저소득의 요인이 되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저소득층의 유·청소년들이 체육활동을 습관화할 필요가 있다.

기대수명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스포츠는 국민의 행복한 삶의 질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