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챔스 DNA'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주축들을 대거 제외한 아스널은 승리와 휴식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아스널은 10일(한국시각) 터키 이스탄불 터크 텔레콤 아레나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14~20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서 2골-1도움을 올린 램지의 맹활약을 앞세워 4대1 완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이날 승리로 승점 13점(4승1무1패·골득실 +7)을 얻었지만 같은날 무승부를 기록한 도르트문트(골득실 +10)에 골득실에 밀려 아쉽게 조2위에 머물렀다.
포돌스키, 캠벨 등 백업멤버들을 대거 투입한 아스널은 경기 초반부터 갈라타사라이를 몰아붙였다. 전반 2분만에 포돌스키가 선제골을 기록한 아스널은 이어 램지가 10분과 28분 연속골을 뽑아냈다. 전반에만 3-0으로 앞서간 아스널은 사실상 승기를 가져갔다. 아스널은 후반 시작과 함께 램지와 플라미니를 불러들이고 젤라렘과 닐스를 투이바는 여유를 보였다. 후반 30분에는 드뷔시를 빼고 오코너까지 넣었다. 후반 43분 스네이더에게 만회골을 허용한 아스널은 인저리타임에 포돌스키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4대1 대승을 마무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