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리의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며 영화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제작사 모호필름 측은 "김태리가 1500:1 경쟁률을 뚫고 '아가씨'에 출연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김태리는 앞서 캐스팅 된 하정우와 김민희·조진웅과 호흡을 맞춘다.
김태리는 1990년 생으로 TV 광고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올해에는 한 화장품 브랜드 모델로 발탁, 배우 현빈과 함께 출연하며 '아기 피부'와 청순한 미모를 자랑했다.
이외에도 이동통신사 광고인 '마음을 전하는 100년의 편지'편에 출연해 웨딩드레스 입고 수줍은 신부의 모습을 선보였고, '문화 체육 관광부'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영화 '아가씨'는 영국작가 사라 워터스 소설 '핑거스미스'를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옮긴 작품으로,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 그의 후견인인 이모부, 그리고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하정우)과 그에게 고용된 소매치기 소녀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원작 소설 '핑거스미스'는 사라 워터스의 장편소설로, '전설의 동성애 스릴러'로 유명하다. 지난 2005년 영국 BBC에서 3부작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는데, 노출의 수위가 높진 않았지만 여자주인공인 일레인 캐시디, 샐리 호킨스의 베드신이 자주 등장한 바 있다.
이에 '아가씨'역을 맡은 김민희와 '소매치기 소녀'역을 맡은 김태리의 노출 수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아가씨'는 여배우 오디션 공고를 통해 "노출 연기가 가능한 여배우, 노출 수위는 최고 수준이며 협의 불가능"이라고 명시하기도 했다.
김태리 캐스팅 및 아가씨 원작 핑거스미스에 누리꾼들은 "아가씨 원작 핑거스미스 뛰어 넘는 노출 나올까?", "아가씨 원작 핑거스미스, 김태리 연기 기대돼", "김태리 연기, 아가씨 원작 핑거스미스 잘 표현할까?", "아가씨 원작 핑거스미스, 김태희 연기 보고 싶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