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쓰레기 시멘트' 논란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다. 폐타이어, 폐고무, 폐비닐, 하수 슬러지 등의 산업부산물 및 폐기물을 재활용해 시멘트를 만든다는 것이다. 정부는 시멘트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대기가스와 부산물에 대한 기준만 지키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시멘트 유해성 논란에 대해 국민들의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친환경 모르타르 전문기업인 (주)SPM(회장 이재성)은 시멘트 대체 물질인 고화재(에코피시)를 모르타르에 적용한 에코믹스탈(EcoMixtar)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시키며 국민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보장하는 동시에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가정책에 적극적으로 발 맞춰나가고 있다.
(주)SPM의 이재성 회장은 "현 상황에서 일반시멘트의 폐해나 유해성 논란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쉽사리 노파심을 거둘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SPM은 국민들의 주거 환경에 기여하고 건축문화 자체를 친환경으로 변화시키고자 무시멘트 친환경 모르타르인 에코믹스탈을 개발했다"며 "모르타르 한우물만 판 SPM 25년의 노하우가 담긴 에코믹스탈은 국내외 각종 학회에서 그 실효성을 검증받았으며, '무시멘트 친환경 결합재 조성물을 이용한 모르타르 및 콘크리트 제품'으로 국내외 특허출원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에코믹스탈은 일반시멘트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결합재 조성물인 에코피시(EcoPC)를 모르타르에 적용해 유해성분을 최소화한 제품으로, 작업자의 환경에 초점을 맞춰 모르타르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는 작업성과 접착성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무시멘트 친환경 모르타르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처음 상용화된 사례임에도 에코믹스탈이 출시된 지 15일 만에 SPM은 전년대비 50% 이상 제품 판매량이 증가했고, 예약물량 폭주로 인해 물량확보가 힘든 상황이라고 한다.
이에 일일 1,000톤 생산용량의 원주공장에 이어 지난 9월 16일 준공한 일일 4,000톤 생산용량의 여주공장을 24시간 출하 시스템으로 전환했고, 확대되는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여주시에 신규공장을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모르타르 시장은 연간 1,80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SPM이 30% 정도인 500억원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데, 대규모 생산시설을 통한 전국 유통망 확보로 모르타르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겠다는 계획인 것이다. 이를 통해 최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춘 공장의 자동생산시스템이 전국에 안정적으로 SPM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PM은 에코믹스탈에 이어 친환경 시멘트인 에코피시, 에너지 절감 모르타르, 황토 모르타르 등을 향후 미래를 책임질 사업분야로 설정하고, 이와 관련한 기술연구 및 개발에 착수했다. 이 회장은 "친환경 모르타르에 이어 친환경 시멘트가 상용화되면 건축업계 전반에 걸쳐 친환경 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전망한다. 이러한 사업분야들을 토대로 SPM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 인간 친화적이고 환경을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테크놀로지 기업이 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경제팀 ljh@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