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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현아, 포르투갈-영국-일본 외신들 잇따라 핫토픽 '망신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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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조현아(40) 부사장의 '땅콩회항' 논란에 대해 해외언론에서도 일제히 큰 이슈로 보도했다.

8일 영국 매체 '가디언'은 '땅콩 분노 사건으로 법적 조치에 직면한 대한항공 임원'이란 제목으로 이 사건을 보도했다. 견과류 이미지와 함께 관련 소식을 상세히 보도한 매체는 "견과류를 접시에 담지 않은 터무니없는 일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조현아 부사장이 해당 승무원에게 고함을 질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절대 대한항공을 이용하지 않겠다. 이 회사의 수장은 자신의 행동의 대가를 알아야 한다", "(북한의) 고려항공이 대한항공보다 나은 이상한 순간" 등 조현아 부사장의 행동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트위터 게시물을 인용하기도 했다.

AFP통신도 "조현아 부사장의 행동은 완전히 잘못됐다"고 말한 한 국토교통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며 이 사건을 자세하게 보도했으며, 독일 DPA 통신 역시 "대한항공 회장의 딸, 승무원을 내리게 하다"는 제목으로 소식을 전했다. 스페인 언론 라 반구아디아(La vanguardia),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Le Figaro),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 등도 조현아 부사장 사건을 일제히 보도해 국제적인 망신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

앞서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기내 승무원 서비스가 불만족스럽다는 이유로 책임자를 비행기에서 내리게 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입장자료를 내고 "비상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항공기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승무원을 하기시킨 점은 지나친 행동이었으며, 이로 인해 승객 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항공기는 탑승교로부터 10미터도 이동하지 않은 상태로, 항공기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대한항공은 사무장을 하기시킨 이유에 대해서는 "최고 서비스와 안전을 추구해야 할 사무장이 담당 부사장의 지적에도 규정과 절차를 무시했다는 점, 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는 점을 들어 조현아 부사장이 사무장의 자질을 문제 삼았고, 기장이 하기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대한항공 조현아 사과문 발표했지만 외신들의 반응도 너무 안좋네", "대한항공 조현아 사과문에도 외신들 반응 부끄러워", "대한항공 조현아 사과문 보니 지나친 정도의 행동일 뿐", "대한항공 조현아 사과문 발표 했지만 하기 시킨 이유가 정당해보인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