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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에로 '108분당 1골'…앙리 넘어 새 역사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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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는 세르히오 아구에로(26·맨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기록에 도전한다.

아구에로는 4일(한국 시각) EPL 14라운드 선더랜드 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올시즌 14경기(교체 2) 14골 3도움을 기록,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디에고 코스타(11골)을 3골 차로 떨어뜨리며 득점왕 경쟁 1위를 질주했다. 올시즌 아구에로는 EPL 외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5경기(교체 1)에 출전, 5골 1도움을 기록중이다.

이 같은 아구에로의 폭발력은 EPL 통산 기록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스포츠통계업체 옵타스포츠에 따르면 아구에로는 지난 2011-12시즌 맨시티 입단 이래 EPL에서 평균 108분마다 한 골을 기록, 출장시간 대비 골수 역대 1위를 기록중이다.

EPL 4년차에 접어든 아구에로의 득점 페이스는 티에리 앙리(122분), 뤼트 판 니스텔루이(128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130분), 로빈 판 페르시(138분) 등 EPL 역대 최고 골잡이들을 앞지르고 있다.

아구에로의 소속팀 맨시티는 이번 시즌 9승3무2패, 승점 30점으로 1위 첼시(11승3무·36점)에 6점 뒤진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첼시가 쾌조의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맨시티 역시 언제든 첼시를 따라잡을 수 있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 자신감의 한 가운데는 아구에로가 있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은 33경기에 출전, 31골을 터뜨린 루이스 수아레스였다. 현재 경기당 평균 1골을 올리고 있는 아구에로가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