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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1명 사망 52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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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사조산업 원양어선 '501오룡호'가 1일 오후 러시아 서베링호에서 침몰해 한국인 선원 1명이 숨지고 52명이 실종됐다.

1일 해수부에 따르면 510오룡호는 같은 날 오후 2시 20분(한국시간)께 기상악화로 어창 등에 해수가 유입돼 선체가 많이 기울어 퇴선 명령을 내리고, 러시아구조본부와 인근 조업선에 구조요청을 했다.

이에 인근에서 피항 중인 준성5호가 조난상황을 VHF를 통해 수신하고, 인근에 피항 중인 러시아 어선에 구조요청을 했으며, 한국 합작선 2척과 러시아 어선 1척이 구조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조산업 측은 부산지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룡호 고기 처리실에 어획물을 넣는 작업을 하던중 한꺼번에 많은 물이 들어오면서 배수구가 막혀 배가 기울기 시작했다"며 "선원들이 배를 세우려고 노력해 어느 정도 복원됐다고 판단, 펌프로 배수작업을 했으나 갑자기 배가 심하게 기울어 퇴선명령이 떨어지고 선원들이 탈출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조 및 사후 수습을 위한 합동 대책회의'를 열어 선원 구조 방안을 논의하고 최대한 신속한 구조를 위해 총력 대처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에 네티즌들은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더이상 인명피해 없길",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빨리 구조해야할 듯",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너무 안타까운 뉴스",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모두 무사하길"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