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가 심상치가 않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타팀 이적이 점점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2일(한국시각) 스페인 라디오방송 카데나코페는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이 최근 메시에 대한 제안을 들어보기로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지금이 바르셀로나가 원하는 메시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는 듯 하다. 메시 역시 팀에 대한 애정이 예전만 못한 모습이다. 메시는 최근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 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으며, 세금 문제로 스페인에서 불편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기에 구체적인 행선지까지 거론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방송 다이렉TV는 메시가 다음시즌 첼시에서 뛸 수 있다고 했다. 다이렉TV에 따르면 첼시의 메인스폰서인 아디다스가 메시의 이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메시는 현재 영어를 배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적설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일단 바르토메우 회장은 2억5000만유로 정도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 엄청난 금액이지만 최근 축구계에서는 상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