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초반 독주가 무섭다.
30일 춘천호반체육관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 프로농구'에서 KB스타즈를 79대61로 꺾으며 시즌 개막 후 단 한번도 패하지 않고 9연승을 달렸다. 이는 지난해 자신들이 세운 개막 후 최다인 9연승과 똑같은 기록. 12월 4일과 7일 하나외환을 연속으로 만나는데, 하나외환이 최하위에 그치고 있어 신기록을 11연승까지 이어갈 수 있는 좋은 찬스를 잡았다.
샤데 휴스턴이 29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임영희(15점)과 사샤 굿렛(14점)이 뒤를 받쳤다. 벤치 멤버인 김단비와 이은혜가 올 시즌 각자 최다 시간을 뛰면서 제 몫을 해준 것도 우리은행으로선 1승 이상의 성과였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