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이 전현무의 소개팅 비화를 폭로했다.
최근 진행된 JTBC '속사정쌀롱' 녹화에서 강남은 게스트로 출연한 전현무를 앞에 두고 "같이 일본 여행을 갔다가 하도 부탁하길래 소개팅을 주선한 적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현무가 여행 내내 입버릇처럼 외롭다고 했다. 3일째 되는 날에는 '일본에서 뭔가 즐거운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 밤 만큼은 놀아야하지 않겠느냐'며 계속 나를 부추겼다. 전현무에게 소개팅을 시켜주려고 롯폰기로 나갔다. 없는 돈에 술 값도 내가 냈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강남이 함께 온 여성 두 분에게 일본어로 나를 소개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얼마 후 자기 혼자 여성들을 데리고 나가더라. 일본말도 못하는 나를 혼자 남겨뒀다"고 원망했다. 그러자 강남은 "내가 데리고 간 게 아니라 여성분들이 형 얼굴을 보자마자 바로 도망친 것"이라고 발끈했고, 전현무는 "거짓말 하지 마라"며 현실 부정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되는 폭로에 전현무가 입을 막으려 하자 강남은 "방송에서 이 이야기를 엄청 많이 했는데 항상 편집됐다. 전현무가 뒤에서 조정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고, 전현무는 "딱 한번 PD한테 얘기한 적은 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방송은 30일 오후 9시 40분.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